창원 상남동중화포차 '한인연 창원상남점' — 양꼬치·양갈비에 중국요리까지 푸짐하게

창원 상남동중화포차를 찾는다면 한인연 창원상남점. 잡내 없는 양꼬치와 양갈비, 꿔바로우·마라두부까지 현지 셰프의 중식요리와 무료 토마토 계란탕, 주차 정보까지 방문 후기로 정리했습니다.

상남동 한가운데, 붉은 간판 앞에 서면

파란 용 로고와 '韓緣 한인연'이 적힌 붉은 간판, 1층 나무 문 입구
파란 용 로고와 '韓緣 한인연'이 적힌 붉은 간판, 1층 나무 문 입구

마디미로43번길 상가 골목을 걷다 보면 파란 용 그림이 그려진 붉은 간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한자로 '韓緣', 그 아래 작게 '한인연'이라 적혀 있고 옆으로는 '양꼬치 양갈비'라는 글자가 붙어 있습니다. 1층이라 계단을 오를 필요도 없고, 상남동 중심 상가가 모여 있는 자리라 처음 찾는 사람도 헤매지 않습니다.

원래 봉곡동에서 '양꼬치는 무조건 이 집'으로 통했던 곳이 상남동에 문을 열었다고 하는데요, 봉곡동까지 가지 않고 상남동에서 같은 맛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반갑습니다. 나무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매장 안까지 중국 현지 식당 같은 분위기가 이어져서, 상남동에서 잠깐 중국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주차와 좌석 — 자차로 가도 부담 없는 이유

불판이 매립된 원목 테이블과 자리마다 내려온 환풍 덕트, 널찍한 좌석 간격
불판이 매립된 원목 테이블과 자리마다 내려온 환풍 덕트, 널찍한 좌석 간격

상남동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게 주차인데, 가게 앞 공간에는 주차금지 콘이 놓여 있어 매장 자체 주차는 어렵습니다. 대신 도보 2분 거리의 상남동유료주차장에 세우면 2시간 무료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실제로 자차로 방문했을 때 주차 때문에 애를 먹는 일은 없었습니다. 상남동 자체가 주차장이 많은 동네라는 점도 도움이 됩니다.

내부는 넓은 메인홀에 원형 테이블과 4인 테이블이 놓여 있고, 파티션 안쪽으로 단체석까지 갖춰져 있습니다. 테이블마다 불판이 매립되어 있고 천장에서 내려오는 환풍 덕트가 자리마다 달려 있어 연기 걱정이 적습니다. 테이블 간격이 널찍해서 옆자리에 신경 쓰지 않고 식사할 수 있고, 유아의자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매장 안 화장실이 따로 있고 관리가 깔끔한 점도 재방문 이유가 되겠더군요.

기본찬부터 진심 — 짜사이, 볶음땅콩, 토마토 계란탕

저녁 시간 불이 켜진 한인연 창원상남점 외관, 가게 앞에는 주차금지 콘
저녁 시간 불이 켜진 한인연 창원상남점 외관, 가게 앞에는 주차금지 콘

주문을 넣으면 기본상이 차려집니다. 짜사이와 볶음땅콩 두 가지 밑반찬, 그리고 토마토와 계란이 들어간 국이 나옵니다. 볶음땅콩은 짭짤하고 고소해서 맥주 안주로 계속 손이 가는데, 다 먹고 리필을 요청드리니 아낌없이 가득 채워 주셨습니다.

인상적인 건 무료로 내주는 토마토 계란탕입니다. 즉석에서 끓여 바로 가져다주시는데, 살짝 걸쭉한 국물에 계란이 부드러운 결로 몽글몽글 풀려 있고 토마토의 새콤함이 뒤를 받칩니다. 국물이 깔끔해서 술이 술술 들어가는 맛이고, 기본찬을 먹는 순간 '이 집 잘하는 집이구나' 싶은 신호가 옵니다. 사장님과 요리하시는 분들이 중국분들이라 현지 맛에 대한 기대가 더 커졌습니다.

양꼬치·양갈비 — 회전 불판에서 돌아가는 시간

회전 불판 위에서 노릇하게 익어가는 양꼬치
회전 불판 위에서 노릇하게 익어가는 양꼬치

대표 메뉴인 양꼬치와 양갈비를 각 1인분씩 주문했습니다. 1인분에 8꼬치가 나오고, 나온 그대로도 고기 색이 또렷해서 상태가 좋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숯불을 먼저 넣어주고 자동 회전 불판에 꼬치를 올리면 화력이 좋아 금방 익습니다. 모든 면이 골고루 돌아가며 익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기다리는 시간부터 군침이 돕니다. 기름기가 과하지 않아 연기도 심하지 않고 은은한 불향만 배었습니다.

양꼬치는 겉이 노릇하고 속은 촉촉한데, 양고기 특유의 육향은 있으면서 잡내는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씹을수록 고소한 풍미가 올라와 하나 먹고 또 하나 집다 보면 꼬치가 수북하게 쌓입니다. 실제로 1인분을 추가로 더 주문할 정도였습니다. 양갈비는 탱글탱글한 식감에 살코기를 먹는 느낌으로 담백하고, 씹으면 육즙이 고여 터집니다.

테이블에는 쯔란, 양꼬치 소스, 카레가루, 소금·후추 4종이 놓여 있습니다. 양꼬치 소스에 쯔란을 섞어도 좋고, 카레가루와 쯔란 조합도 감칠맛이 좋습니다. 소스통 입구까지 끈적임 없이 관리되어 있어 사용이 편했습니다.

꿔바로우·마라두부까지, 상남동술집으로도 상남동맛집으로도

굽기 전 불판에 올린 양갈비와 양꼬치, 또렷한 고기 색이 눈에 띈다
굽기 전 불판에 올린 양갈비와 양꼬치, 또렷한 고기 색이 눈에 띈다

고기만 이어 먹으면 묵직해질 수 있는데, 중간중간 요리를 곁들이면 흐름이 달라집니다. 꿔바로우는 겉이 바삭하면서 튀김옷이 쫀득하고 새콤달콤한 소스가 입맛을 다시 살려줍니다. 마라두부는 마라향이 확실히 올라오면서 적당한 점도와 매콤함이 부드러운 두부와 잘 맞아, 손이 계속 가는 맛이었습니다. 맵기 조절도 가능하다고 합니다(안 맵게는 불가). 아이들과 함께라면 고슬고슬한 계란볶음밥을 추가하면 자극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주류는 소주·맥주가 5,000원이고, 중국 맥주와 고량주 등 중국술 종류가 상당히 많습니다. 컵술과 토닉워터도 있어 상남동술집으로 가볍게 한잔하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저녁 피크 시간이 지난 뒤에도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양꼬치에 술 한잔을 하고 계셨습니다.

요약하면 양꼬치만 간단히 먹고 나오는 곳보다는, 여러 중국요리를 함께 시켜 푸짐하게 즐기기 좋은 상남동맛집입니다. 단체석과 유아의자가 있어 회식·가족 모임 모두 소화되고, 실제로 아이들이 양고기를 잘 먹어 가족 외식으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정리 — 이런 날 상남동중화포차가 맞습니다

상남분수광장 인근 마디미로43번길에 위치한 한인연 창원상남점 지도
상남분수광장 인근 마디미로43번길에 위치한 한인연 창원상남점 지도

상남동에서 늘 먹던 메뉴 대신 조금 색다른 외식을 하고 싶은 날, 현지 셰프가 웍을 잡는 중식요리와 잡내 없는 양고기를 함께 즐기고 싶은 날 어울리는 상남동중화포차입니다. 고량주와 중국 명주를 곁들여 미식가끼리 오기에도, 볶음밥과 꿔바로우를 더해 아이들과 오기에도 선택지가 넓습니다.

추천 조합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술자리라면 양꼬치+양갈비 반반에 마라두부, 가족 외식이라면 양꼬치+계란볶음밥+꿔바로우. 위치는 상남분수광장 인근 상가 골목 1층이고, 일요일은 정기 휴무이니 방문 전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방문 정보

  • 상호: 한인연 창원상남점
  • 주소: 경남 창원시 성산구 마디미로43번길 7 1층 102호
  • 전화: 0507-1484-3033
  • 영업시간: 월~목 15:00~01:00(00:10 라스트오더) / 금~토 15:00~02:00(01:10 라스트오더)
  •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 주차: 매장 앞 주차 불가, 도보 2분 거리 상남동유료주차장 이용 시 2시간 무료 지원
  • 편의사항: 단체석 보유, 유아의자 있음, 매장 내 화장실
  • 대표 메뉴 가격(네이버 플레이스 기준): 동파육 28,000원 / 꿔바로우 20,000원 / 양갈비 17,000원 / 양꼬치 15,000원
  • 참고: 소주·맥주 5,000원, 중국 맥주·고량주 등 중국술 다양, 양꼬치·양갈비는 1인분 8꼬치

※ 이 글은 업체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체험단의 후기와 사진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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