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언양불고기 제대로 굽는 집, 소답공원 뒤 '언양면옥' 방문기

소답공원 바로 뒤 언양면옥에서 창원언양불고기 정식을 먹었습니다. 1인 1돌솥밥과 청국된장찌개, 10가지 넘는 반찬, 화~금 소 잡는 날 간·천엽 서비스까지 실제 방문 기록으로 정리했습니다.

소답공원 뒤 하얀 간판, 찾아가는 길부터

소답공원 뒤편, 하얀 바탕에 검은 글씨로 '언양면옥'이라 적힌 큼지막한 간판
소답공원 뒤편, 하얀 바탕에 검은 글씨로 '언양면옥'이라 적힌 큼지막한 간판

메트로병원 쪽에서 소답동 골목을 따라 올라오면 소답공원이 나오고, 그 바로 뒤쪽에 하얀 바탕의 큼지막한 간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언양면옥'이라는 글씨 옆에 '언양불고기 가야밀면 전문점'이라고 적혀 있어 멀리서도 업종이 바로 읽힙니다. 중동 유니시티 근처라 인근에 사는 분들이 점심에 걸어오기도 좋은 자리입니다.

주차는 전용 주차장이 따로 없고 인근 골목이나 주변 공원가에 세우는 방식입니다. 실제로 방문한 분들도 골목 주차, 공원 쪽 주차를 이용했다고 적어 두었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걸어서 2분 거리라 대중교통으로도 부담이 없는 편입니다.

입구 앞에는 '언양불고기 정식 150g 18,000원, 청국된장찌개·돌솥밥 포함'이라고 적힌 배너가 서 있어, 들어가기 전에 이미 무엇을 먹게 될지 감이 옵니다.

오픈 주방과 룸 4개,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것

상추겉절이, 잡채, 양배추샐러드와 쌈채소가 깔린 넓은 테이블과 숯불 불판
상추겉절이, 잡채, 양배추샐러드와 쌈채소가 깔린 넓은 테이블과 숯불 불판

매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지나치는 곳이 주방입니다. 그대로 오픈된 구조라 손질하는 모습까지 보이는데, 기름때 없이 반질반질한 상태라 첫인상에서 신뢰가 간다는 후기가 여럿 있었습니다. 고기집인데도 깔끔하고 쾌적하다는 평이 공통적입니다.

홀은 넓고 테이블 간격도 여유가 있습니다. 입구 기준 좌측으로는 프라이빗한 룸이 마련돼 있는데, 룸은 총 4개로 6인부터 최대 18인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발을 벗지 않아도 되는 구조라 어르신이나 아이와 함께 와도 편합니다. 가족 외식, 부서 회식, 단체 모임까지 폭넓게 받아낼 수 있는 구성입니다.

주문은 테이블에 놓인 태블릿으로 합니다. 수저와 티슈는 테이블 옆 서랍 안에 들어 있어 따로 요청할 일이 없습니다.

창원언양불고기 정식 한 상, 반찬부터 다릅니다

양념에 재운 얇은 소고기가 불판에 올라가기 직전, 주변으로 깔린 김치·장아찌·젓갈 반찬
양념에 재운 얇은 소고기가 불판에 올라가기 직전, 주변으로 깔린 김치·장아찌·젓갈 반찬

주문한 메뉴는 가장 인기가 많다는 언양불고기 정식 2인입니다. 1인 18,000원에 언양불고기, 1인 1돌솥밥, 청국된장찌개, 밑반찬이 함께 나옵니다.

먼저 깔리는 반찬이 10가지가 넘습니다. 잡채, 양배추샐러드, 상추겉절이, 추억의 소시지, 땅콩조림, 연근조림, 김무침, 고추장 일미볶음, 오징어젓갈, 김치류와 장아찌까지. 집에서 손이 많이 가 잘 못 해먹는 잡채가 반찬으로 나오는 점이 반가웠다는 후기도 있었습니다. 하나하나 정갈해서 접시를 깔끔하게 비웠다는 이야기가 공통적으로 나옵니다.

여기에 쌈채소와 양파간장, 쌈장이 함께 깔립니다. 반찬 가짓수만 보면 정식 가격이 잘 믿기지 않는 구성입니다.

숯불 위 얇은 고기, 그리고 돌솥밥과 청국된장찌개

입구 앞 배너 — 언양불고기 정식 150g 18,000원, 청국된장찌개와 돌솥밥 포함
입구 앞 배너 — 언양불고기 정식 150g 18,000원, 청국된장찌개와 돌솥밥 포함

테이블마다 화구가 있어 주문 후 은은하게 달궈진 숯불을 넣어주고 불판을 올려줍니다. 언양불고기는 소고기를 얇게 저며 양념에 재운 뒤 석쇠에 구워 먹는 방식이라, 올리자마자 금세 익습니다. 가장자리가 갈색으로 변하면 뒤집어 주는 식으로 자주 뒤집어야 타지 않습니다. 반찬으로 나온 마늘을 함께 구우면 더 맛있다는 안내를 받고 같이 구웠다는 후기도 있었습니다.

맛은 야들야들 부드럽고 단짠의 균형이 좋은 쪽입니다. 숯불에 구워 불향이 배어 있어 그냥 집어 먹어도 중독적이고, 쌈채소에 양파와 쌈장을 올려 싸 먹거나 양파간장에 찍어도 잘 맞습니다.

고기가 익어갈 즈음 돌솥밥과 청국된장찌개가 나옵니다. 뚜껑을 열면 김이 올라오는 고슬고슬한 밥알, 찌개는 옛날 집된장 느낌의 구수하고 짭짤한 국물에 두부와 야채, 고추와 파 건더기가 듬뿍 들어 있습니다. 밥을 그릇에 덜어내고 돌솥에 뜨거운 물을 부어 두었다가 마지막에 숭늉으로 마무리하면 속이 편하게 내려갑니다.

화·수·목·금은 소 잡는 날, 간과 천엽 서비스

도로에서 바라본 언양면옥 전경, 입구 양옆으로 세워진 배너
도로에서 바라본 언양면옥 전경, 입구 양옆으로 세워진 배너

이 집의 특징 중 하나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가 소 잡는 날이라는 점입니다. 이 요일에 방문하면 생간과 천엽을 서비스로 내어줍니다. 테이블에 있는 소금과 참기름에 찍어 먹으면 되는데, 간은 비린내 없이 씹을수록 고소하고 녹진하며 천엽은 꼬들꼬들한 식감이 좋다는 평입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부위라 처음엔 머뭇거렸다가 한 점 먹고 계속 손이 갔다는 후기도 있었습니다.

또 하나, 4인 이상 네이버 예약으로 방문하면 맛보기 한우육회가 제공됩니다. 선홍색 육회는 질긴 부분 없이 부드럽고 잡내가 없으며, 간이 간간하게 되어 있어 그대로 먹기 좋았다고 합니다. 인원이 맞는다면 예약하고 가는 쪽이 유리합니다.

의외의 복병, 가야밀면

살얼음 육수에 오이채와 삶은 달걀이 올라간 원조가야밀면 물비빔
살얼음 육수에 오이채와 삶은 달걀이 올라간 원조가야밀면 물비빔

상호에 '면옥'이 들어가는 만큼 가야밀면도 전문으로 합니다. 물·비빔·물비빔 세 가지가 있고, 기본 10,000원 곱빼기 12,000원입니다. 고기를 먹고 물비빔 곱빼기를 추가로 주문했는데, 살얼음 육수에 오이채와 삶은 달걀, 양념장이 올라간 모습으로 나옵니다.

면은 쫄깃하고 조미료 맛이 세지 않습니다. 냉면 쪽보다는 담백하면서 살짝 새콤한 결로, 창원에서 먹어본 밀면 중 맛있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언양불고기를 기대하고 갔다가 밀면에서 한 번 더 놀랐다는 반응입니다.

정리하면 창원언양불고기를 숯불에 제대로 구워 먹고 싶을 때, 1인 1돌솥밥과 찌개가 포함된 정식으로 든든한 점심을 찾을 때 적합한 소답동고기집입니다. 단짠 양념이라 아이들도 잘 먹는 맛이라 가족 외식에도, 룸이 있어 단체 회식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방문 정보

  • 상호: 언양면옥
  • 주소: 경남 창원시 의창구 의안로8번길 23 1층 (소답공원 뒤편)
  • 전화: 0507-1381-7369
  •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 브레이크타임 16:00~17:00 / 라스트오더 21:00
  • 주차: 전용 주차장 없음, 인근 골목 및 주변 공원가 이용
  • 예약: 네이버 예약 가능 (4인 이상 예약 시 맛보기 한우육회 제공)
  • 대표 메뉴 가격(네이버 플레이스 기준): 언양불고기 정식 150g 18,000원(청국된장찌개·돌솥밥 포함) / 원조가야밀면(물·비빔·물비빔) 10,000원, 곱빼기 12,000원
  • 참고: 화·수·목·금은 소 잡는 날로 생간·천엽 서비스 제공

※ 이 글은 업체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체험단의 후기와 사진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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